가족 투병 이야기/대장암, 직장암, 장루

직장암간병, 젤록스 항암 4일째 섬망증세

진짜웰니스 2022. 1. 25.

젤록스 항암을 시작한지 4일째되는 1/24 아버님께서 아침만 드시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하루종일 누워만 계셨다고 합니다. 

 

아버님의 두 번째 섬망증세

항암 1차 섬망증세
항암 1차 섬망증세

저녁에 남편이 퇴근을 하고 아버님을 뵈러가니 섬망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직장암 개복수술을 하고 마약성 진통제를 계속 누르셨을 때도 잠깐 섬망 증세가 나타나셔서 진통제 종류를 바꾸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와 비슷한 삼망증세라고 합니다.

많은 암환자분들이 수술후나 항암을 하면서, 혹은 말기로 갈수록 섬망증세를 많이 겪습니다. 환자보다 보호자에게 더 무서운 증상이지요.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라도 여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섬망증세가 나타나면 드시는 약과 음식을 주목

마약성 진통제를 드셔셔일까요? 아니면 항암 주사때문일까요? 아니면 젤로다 항암약 때문일까요? 아버님께서는 계속 헛소리를 하시며 섬망증세를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치아가 빠진 것처럼 입술과 입안이 다 말라서 말려있었습니다. 탈수증세가 염려되서 급하게 물을 먹이고 단백질 음료도 억지로 먹입니다. 진통제 때문일수도 있지만 기력이 딸려서 섬망증세가 약하게 나타나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섬망증세가 나타나면 먼저 드시는 진통제와 약을 확인해보시고 마약성 진통제라면 의사와 섬망증세가 나타났을 때 바로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식사를 거의 못하시거나 물을 드시지 않아 거의 탈수가 되셔도 정신이 없으실 수 있으니 드신 음식도 같이 확인해보시면서 의사와 상의하시면 좋겠습니다. 

 

결국 고열 발생

물도 드시고 단백질 음료도 드시고 섬망증세는 조금 괜찮아졌는데 몇 시간 후 결국 아버님께서 고열이 나셨습니다. 고열이 났을 때 이야기는 길어서 다음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고열이 나서 결국 응급실을 간 이야기 ▼)

 

직장암 3기 고열로 서울대병원 응급실 (젤로다 항암약 결국 중단)

젤록스 항암 1차 4일째입니다. 아버님께서 젤로다 항암약도 금요일 아침부터 복용하셨는데 탈수증세와 섬망증세로 월요일 저녁에 젤로다 항암약을 드시지 않으셨습니다. 119구급차는 서울대학

wellnessproject.tistory.com

 

이 곳은 대장암, 직장암(pT3d, pN2b)으로 고생하시는 아버님(서울대학교 병원)과 그 아버님을 간병하는 가족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부디 날카로운 이야기는 잠시 접어주시고 따뜻한 말씀 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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