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는 어린아이들부터 청소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노인까지 모두 즐겨먹을 수 있는 과일입니다. 이 과일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함유하고 있지요. 바나나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로토닌은 무엇인가요?
세로토닌(serotonin)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신경전달물질로 감정 행동, 기분, 수면 등의 조절에 관여합니다. 혈액이 응고할 때 혈소판으로부터 혈청 속으로 방출되는 혈관 수축작용을 하기도 하고 위장관 운동 조절에 관여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세로토닌은 대부분 위장관의 장크롬 친화성 세포에서 합성되며 이때 세로토닌은 장 내의 음식물에 반응하여 분비되어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합니다. 세로토닌 일부는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성 신경세포에서 합성되어 감정과 수면 행동을 조절합니다. 그래서 세로토닌 저하는 우울증과 관련이 깊고 실제 우울증, 강박장애, 불안장애, 공황장애 치료제 중 세로토닌의 농도를 높이는 약들이 많습니다.
바나나와 세로토닌
Another popular myth that is widespread on the Internet is that bananas improve mood because of their serotonin content. Although it is true that bananas contain serotonin, it does not cross the blood–brain barrier.
인터넷에 널리 퍼진 또 다른 유명한 속설은 바나나가 세로토닌 함량 때문에 기분을 좋게 해 준다는 것이다.
비록 바나나가 세로토닌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혈액과 뇌의 장벽을 넘지 않는다.
(출처: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바나나에는 세로토닌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바나나에 들어있는 세로토닌은 우리 뇌까지는 도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나나를 먹고 세로토닌을 보충하여 기분이 좋아지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나나는 분명 세로토닌에 도움을 줍니다. 세로토닌과 바나나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바나나와 B6, 세로토닌
우리 몸은 자체적으로 세로토닌을 합성하고 사용합니다. 이때 세로토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가 바로 비타민 B6입니다. 바나나에는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있는데 그중에서 비타민B6는 하루 권장량의 20%가 들어있습니다. (중간 크기 바나나 1개)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는 비타민 B6가 중요한 이유는 세로토닌이 아주 쉽게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즉, 세로토닌과 비타민 B6 역시 쉽게 고갈되기 때문에 보통 비타민 B6를 권장량보다 많이 섭취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기분이 우울할수록 감정과 기분 균형을 위해 세로토닌을 더 소모되고, 그 세로토닌을 잘 분비시키기 위한 비타민 B6도 많이 사용하게 되지요.
물론 바나나 외에 닭고기, 연어, 아보카도, 시금치, 참치 등에도 비타민 B6가 많습니다. 비타민 B6가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기 때문에 비타민 B6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기분을 좋게 하고 우울감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바나나의 세로토닌이 직접적으로 뇌에 도달해 기분을 좋게 해줄 수는 없지만 바나나의 비타민B6는 세로토닌 분비와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내의 세로토닌이 이동하려면 포도당이 필요한데 바나나에는 탄수화물과 섬유질, 당이 풍부해서 세로토닌 전달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저는 스트레스에 많이 약해서 신경성으로 시작하는 질병을 자주 겪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긴장을 많이 해서 자주 체하고 수면 장애, 강박증도 있습니다. 그래서 늘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일에 신경을 씁니다. 바나나 1개를 매일 먹는다고 기분이 바로 좋아지진 않겠지만,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매일 하나씩 한다는 사실만으로 위로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오늘 나를 위해 바나나 1개는 먹었다.' 이런 생각이 나를 위한 또 다른 행동을 불러올 거라 믿습니다. 행복해져요 우리.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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